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옮기면서 ETF나 예금을 모두 팔아야 할까요? 실물이전 조건에 맞는 상품은 보유한 채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계좌 유형이 같고, 새 회사도 해당 상품을 취급해야 합니다. 한 계좌 안에서도 그대로 옮기는 상품과 현금화되는 상품이 나뉠 수 있습니다.먼저 볼 것가능한 일반적인 조건계좌 유형IRP끼리, DC끼리 등 같은 유형보유 상품양쪽 회사가 공통으로 취급하는 실물이전 대상 상품사전조회현재 가입한 회사의 온라인 채널실제 이전 신청새로 옮길 회사. 재직 중 DC는 회사 담당부서 경로같은 IRP라도 모든 상품이 그대로 옮겨지지는 않습니다실물이전은 ETF·펀드·일부 예금 등을 매도하거나 해지하지 않고 새 회사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시장에서 팔았다가 다시 사는 과정이 줄어들고, 예..
ETF를 고를 때 괴리율과 추적오차를 같은 말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둘 다 ‘차이’를 나타내지만 비교 대상이 다릅니다. 괴리율은 지금 거래되는 가격이 ETF 속 자산가치와 얼마나 다른지, 추적오차는 ETF의 수익률이 목표 지수를 얼마나 일정하게 따라가는지를 봅니다.구분괴리율추적오차비교 대상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ETF 순자산가치 수익률과 비교지수 수익률주로 볼 때매수·매도 주문을 낼 때상품의 운용 성과를 비교할 때핵심 질문자산가치보다 비싸게 사는가?목표 지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따라가는가?괴리율: 1만원어치 자산을 얼마에 사나요?ETF의 순자산가치(NAV)는 보유한 주식·채권 등 자산에서 부채를 뺀 뒤, 발행된 ETF 수로 나눈 값입니다. 장중에는 이를 추정한 iNAV도 사용합니다. 반면 시장가격은..
실적 기사에 '영업이익은 줄었는데 당기순이익은 늘었다'고 나오면 어느 숫자를 믿어야 할지 헷갈립니다. 영업이익은 주된 사업에서 남긴 이익, 당기순이익은 이자와 다른 수익·비용, 법인세까지 반영한 그 기간의 최종 이익입니다. 계산에 들어가는 항목이 달라 두 숫자가 반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구분무엇을 계산하나요매출액상품·서비스를 팔아 올린 수익영업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뺀 이익당기순이익금융손익·기타손익·세금 등을 반영하고 남은 이익영업이익 10억, 순이익 12억인 회사물건을 만들어 파는 가상 회사의 실적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제품을 만들고 파는 비용을 빼고 나면 본업에서 남긴 이익이 나옵니다.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회사가 대출이자로 3억 원을 내고, 쓰지 않는 건물을 팔아 8억 원의 처분이..
미국 증시 기사에서 VIX가 올랐다는 말을 보면 '주가가 더 떨어진다는 뜻인가?' 싶습니다. VIX는 S&P500지수가 앞으로 약 30일 동안 얼마나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지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지수입니다.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맞히는 숫자는 아닙니다.주가가 급락할 때 손실에 대비하려는 거래가 늘면서 VIX도 뛰는 일이 많아 '공포지수'라고 부릅니다. 다만 별명처럼 사람들의 감정을 설문조사해 만든 지표는 아닙니다.VIX 20과 30을 읽는 법VIX의 숫자는 예상 변동성을 1년 단위로 환산해 표시한 값입니다. 20이라면 연율로 환산한 예상 변동성이 약 20%라는 뜻입니다. 한 달 뒤 주가가 20% 떨어진다는 의미도, 내일 20% 움직인다는 의미도 아닙니다.숫자 예시뜻뜻하지 않는 것VIX 20예상 변동..
집주인은 대출이 6,000만 원 남았다고 하는데 등기부에는 채권최고액이 1억 2,000만 원으로 적혀 있다면 어떨까요? 두 말이 꼭 서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 채권최고액은 은행이 담보로 잡은 한도이고, 대출잔액은 실제로 갚아야 할 원금이기 때문이에요.대출 1억 원인데 왜 1억 2,000만 원이 적힐까?은행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 때 대출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근저당권을 설정합니다. 채권최고액은 그 근저당권으로 담보하는 금액의 상한이에요. 원금뿐 아니라 이자 등이 생길 경우를 고려해 대출 원금보다 넉넉하게 설정하기도 합니다. 민법은 이자도 채권최고액에 포함한다고 정하고 있어요.예를 들어 1억 원을 빌리면서 채권최고액을 대출금의 120%로 정했다면 등기부에는 1억 2,000만 원이 적힙니다. 실제로 받..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때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중 무엇을 고를지 고민되죠. 같은 금액을 같은 기간, 같은 금리로 빌린다면 원금균등은 초반 납입액이 더 크지만 총이자가 적고, 원리금균등은 매달 납입액이 일정합니다.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은 어떻게 다를까요?원금균등은 빌린 원금을 상환 횟수로 나눠 매달 같은 금액씩 갚습니다. 이자는 남은 원금에 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월 납입액이 줄어들어요.원리금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월 납입액을 일정하게 맞춥니다. 처음에는 납입액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시간이 흐를수록 원금 비중이 늘어납니다. 아래 그림은 두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두 방식 모두 금리가 바뀌면 이후 납입액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리금균등의 월 납입액이 일정하다는 설명은 금리가 그..
집값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만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행에서 더 적은 한도를 안내받을 때가 있어요. LTV는 집의 담보가치를, DSR은 소득에 비해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을 봅니다. 두 기준을 비롯한 심사를 함께 거치기 때문에 실제 한도는 단순 계산보다 작아질 수 있어요.LTV와 DSR은 무엇이 다른가요?LTV는 담보로 잡는 집의 가치에 비해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DSR은 인정된 연소득에 비해 1년 동안 갚을 대출 원금과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보는 비율이에요.예를 들어 은행이 인정한 담보가치가 5억 원이고 LTV 한도가 60%라고 가정하면, 담보가치 기준 금액은 3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실제 대출액은 아니에요. 선순위 채권이나 보증금, 다른 대출 규제..